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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기업에 한국어 강좌 개설…세종학당, 넥슨법인에 강좌

주류 회사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다. 한국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LA소재 미국 거점 세종학당(사무소장 안형미, 이하 거점 세종학당)은 한국 대표 게임사 넥슨(Nexon) 미국 법인인 넥슨 아메리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기업체에서 세종학당의 체계적인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점 세종학당 측은 넥슨 아메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3일부터 한국어 강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면 넥슨 아메리카 임직원은 사내에서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특히 거점 세종학당은 한국어 전문 교원을 파견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점 세종학당 측은 “한국어 교육 수업에 효과적인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풍부한 한국 문화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어 강좌는 초보자를 위한 한국어 입문과 말하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넥슨 아메리카 임직원들이 업무처리와 한국어 강좌 수강 병행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도 유연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거점 세종학당은 찾아가는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체 직원들이 한국을 더 가깝게 느끼고,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형미 거점 세종학당 사무소장은 “기업 임직원 대상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알리기를 통해 문화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직장 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며 “한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로 해외 한국어 보급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 88개국 25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강좌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 강좌 세종학당 넥슨법인

2024-08-06

교육원, 한국어 강좌 수강생 모집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주희)이 8월 7일 개강 예정인 온라인 한국어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원 한국어 강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해당 강좌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원 직영으로 운영되는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 정규 수료증 반’과 ‘특별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개 반이 개설된다.     ‘한국어 정규 수료증 반’에서 출석 및 시험 등 일정 요건을 이수하면 한국교육원 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수료증은 재외동포 및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 판단 기준이 돼, 법무부 사증(재외동포, 결혼이민 등) 발급을 위한 한국어 능력 입증 요건으로 활용된다.     한국어 특별과정은 초·중·고급 수준별로 세분화하여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으로 고급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의는 8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15주 동안 진행되며, 관할 지역의 수강생들을 폭넓게 수용하고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3년도 가을학기 한국어 과정 접수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며, 수강료는 한국어 수료증 반 240달러, 특별과정 120달러다.     한국어 과정에 대한 일정 및 세부 내용은 뉴욕한국교육원 홈페이지(www.kecn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교육원 한국어 교육원 한국어 한국어 강좌 한국어 특별과정

2023-06-21

"'한류' 영향으로 미국 대학 한국어 수강생 급증"

'강남스타일'과 'BTS'(방탄소년단)로 상징되는 'K팝 현상'에서부터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새 미국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관심의 척도 중 하나로 한국어 수강생 급증을 확인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NPR)가 보도했다.   NPR은 미국 현대언어협회(MLA) 통계 자료를 인용, 최근 미국 대학생들의 언어 강좌 수강률이 전체적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어 수업 수강 인원은 1970년 101명에서 1990년 2375명으로 늘었고 2009년(8449명)부터 2016년까지 7년 사이 78% 늘어나며 1만5072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한국어를 제외하고 수강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유일한 언어는 미국 수화(ASL)로 37%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각 대학의 동아시아학과들이 한국어 수업에 대한 수요 급증을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 조교수 미셸 조 박사는 "동아시아학과의 어학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중국어와 일본어에 중점이 놓여있었다"며 "한국어는 대다수 대학의 동아시아학과가 15년 전 무렵부터 강의를 개설하기 시작한 새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MLA 자료를 보면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미국 대학 수는 1960년 7곳, 1980년 16곳, 1990년 50곳, 2002년 102곳, 2016년 171곳으로 늘어났다.   싱크탱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인 조지타운대학 정치학과 빅터 차 교수는 본인이 1980년대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를 들을 당시만 해도 수강생 모두가 가정에서 한국어에 노출돼있는 한국계들로 이들은 단지 부모, 조부모가 쓰는 한국어를 잘하기 위해 수업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K팝을 통해 한국어를 접한 비(非)한국계가 한국어 강좌 수강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차 교수는 부연했다.     조지타운대학은 한국어 수강 희망자가 늘고 수업마다 등록 인원이 정원을 초과해 올가을 새로운 한국어 전공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대학의 경우 현재 한국 영화•미디어 관련 수업 수강생의 80%가 비한국계 학생들이라고 조 박사는 전했다.   조 박사는 "이들은 TV 음악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그리고 한국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을 취업 목적지로 생각하는 외국인이 드물었으나 지금은 졸업 후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여행을 가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부연했다.   NPR은 "10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당시 유투브 최대 조회수를 기록하며 K팝 세계화의 첫 포문을 열었다"면서 2018년에는 BTS가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2019년에는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TV 드라마와 영화도 최근 수년새 장벽을 허물었다"며 "영화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까지 수상했고,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최다 시청 기록에 이어 지난 9월 에미상 6개 부분 수상 쾌거를 올렸다"고 부연했다.   차 교수는 "사람들이 프랑스 음식을 좋아하는 건 뉴저지주 중산층 주부가 BTS 콘서트에 가서 뜻도 모르는 가사를 따라 부르는 것과 다르다"며 "정말 특이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반도체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관심의 주요 배경 중 하나라면서 "한국정부가 젊은 세대의 한국 방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투자를 늘리는 것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미국 한국어 한국어 수강생 한국어 수업 한국어 강좌

2022-10-20

[문화원 '한국어 강좌' 타인종 설문조사-끝] 내가 본 LA한인타운

타운을 즐겨 찾는 타인종들은 '원 스톱 엔터테인먼트(one stop entertainment)'가 가능하다는 점을 LA한인타운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본지가 LA한국문화원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한인타운을 즐겨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음식점들이 다양하고 대형마켓이 많다'는 것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지목해 역시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 LA지역에서 한인타운 만큼 노래방 술집 당구장 등 엔터테인먼트 업소들이 밀집한 지역이 없어 이용에 편리한 것도 매력으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타운'에 관한 질문은 '방문 경험과 계기''장점과 단점''개선사항' 등 주관식으로 이루어졌다. 한 응답자는 "한인타운에 가면 일단 마켓에서 장을 보고 식당에 들러 배를 든든히 한다"며 "그 후 분위기가 좋은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린 뒤 노래방에 가면 하루가 완벽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응답자도 "한인 식당과 마켓때문에 한인타운으로 이사를 했다"며 "다양한 업소들이 몰려 있어 걸어다니면서 방문하기 편리하다"고 한인타운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에 반해 교통과 주차 치안 문제 등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한인타운 내의 심각한 교통 체증과 주차 공간 부족 유흥업소 주변 지역의 안전 문제가 LA의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밖에 더럽고 오래된 건물 영어표기 없이 한글로만 만들어진 간판 난폭 운전을 한인타운의 개선사항으로 지목했다. 한 응답자는 "한인타운 술집은 늘 사람이 북적이고 분위기가 좋다"며 "하지만 술을 마시던 사람이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타운 주차공간이 부족해 늘 발렛 파킹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항상 있다"며 "여러 업소를 갈때마다 발렛 파킹을 하면 비용도 문제고 차량 내부의 분실물 우려도 있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타인종을 위한 공간 마련과 대형 쇼핑 및 문화 공간 확충 녹지지역 조성 등도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됐다. 곽재민 기자

2009-09-10

[문화원 '한국어 강좌' 타인종 설문조사-1] 내가 본 코리아

"한국 더 알고 싶어 한국어 배워요." 타인종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가장 큰 목적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더 알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한국문화원 내 세종어학당 한국어 강좌 수강생의 30% 이상은 친구나 가족 혹은 배우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한국어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인 2세나 입양인 수강생들은 '뿌리찾기'가 주 목적으로 나타났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 문화콘텐츠의 이해를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는 수강생들도 많았다. 타인종들은 주변 친구나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 한국 영화나 음악 드라마(18명) 보다는 친구나 가족(54명)을 통해서 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로 친구 및 가족 또는 한인 배우자와의 의사소통(33명) 뿌리찾기(15명) 한국드라마 및 음악감상등(11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1등을 차지한 마이클 스트라파존씨는 "대학 시절 만난 한국친구들과 어울리며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 한국 관련 관심 분야로 영화와 음악 드라마(37명)를 선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류'가 LA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세종학당엔 20여명의 타인종 수강생으로 구성된 한류 동아리가 활동 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통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서구와 한국의 문화가 결합된 적절한 형태의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9-09-08

한국하면 '음식', 한식하면 '갈비'···문화원 '한국어 강좌' 타인종 설문

한국정부의 '한식 세계화'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LA한국문화원의 한국어 강좌 수강생 설문조사를 토대로 2회에 걸쳐 '타인종이 본 한국''타인종이 본 한인타운'을 게재한다. 타인종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음식'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화 음악 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를 가장 관심있는 분야로 꼽았다. 이는 본지가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이 운영하는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의 수강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 100명 가운데는 한인 2세도 10명 정도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식 외에 '문화' '한복' '서울' 등이 한국의 대표적 이미지들로 꼽혔으며 '밤문화' '포장마차' 등의 재미있는 대답도 나왔다. 한국 음식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갈비.불고기 등 한국식 구이(45%)가 압도적이었으며 김치(20%)비빔밥(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청국장 순두부 잡채 알로에 주스 낙지볶음 불닭 순대 보쌈 냉면 육개장 자장면 김치찌게 떡 설렁탕 등 다양한 음식이 등장했다. 이는 이들의 거주지역이 LA인근이라 LA한인타운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어 수강생인 타무라 마사미(LA.여행 가이드)씨는 " "한국 음식은 처음엔 다양한 종류와 반찬에 반하게 되고 맛과 건강에도 좋아 꾸준히 한식당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가장 관심있는 분야로는 영화.음악.드라마(37%)가 첫손가락에 꼽혔으며 문화와 역사(25%) 교육 비즈니스 언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계기로는 '가족 등 지인을 통해서'라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영화와 드라마 음식 등을 통해서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30%를 조금 넘었다. 따라서 '한식 세계화' 등을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좀 더 체계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타인종들에게 음식만큼 접근하기 쉬우며 한국을 알리기 좋은 아이템은 없다"며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면 더 많은 타인종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까지 관심을 갖게 돼 자연스러운 한국 홍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재민.조정인.이송원 기자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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